여야 추경안 신경전 속 음주 논란

[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총괄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음주 심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김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110분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의를 한 뒤 다소 얼굴이 벌개진 모습으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횡설수설하거나 비틀거리는 모습도 보이고, 술 냄새까지 풍기자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원의 음주 논란은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지 100여일이 다되도록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시점에 발생한 일이라 비판이 더욱 거세다.

여야가 밤샘 논의를 벌인 끝에 자정을 넘겨 추경안을 2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추경 총액을 두고 막판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예결위원장인 김 의원이 술에 취한 채로 협상에 임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심사를 맡아야할 위원장이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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