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한 병원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시술을 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23일 줄기 세포 치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기사 내용 및 국내 업체의 법령 위반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쳐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무허가 의약품을 해외 의료기관 등을 통해 시술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후쿠오카시 하카다(博多)구에 있는 피부과 병원인 '신주쿠클리닉 하카다원'이 한국의 바이오벤처회사에서 한국인들을 소개받아 매달 500명 정도에게 주사 등으로 줄기세포 시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은 파킨슨병이나 당뇨병·심장병·류머티즘 관절염 등을 줄기세포로 고친다며 시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벤처 회사는 환자 1인당 1000만~3000만원까지 받고 줄기세포를 시술할 외국 병원을 물색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지부는 국내 줄기세포 시술에 대해 치료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극소수의 줄기세포 치료제만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