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지난 27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결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호날두와 유벤투스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주최사 더페스타, 유벤투스에 대한 사기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K리그'와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조항이 있었으나 호날두가 결장해 축구팬들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또 호날두는 경기 전 예정됐던 팬사인회와 팬미팅 일정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LKB파트너스 소속 오석현 변호사는 '호날두 노쇼' 논란에 대해 사기 혐의로 지난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더불어 당시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 도중 전광판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더페스타와 해당 사이트 사업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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