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남부지검이 ‘권익한 전 검사장은 정두원 의원이 연관된 저축은행 사건 당시 수사단장이 아니었다’고 “권 전 검사장이 수사단장이던 시절 내사에 들었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 사진 뉴시스

김성태 의원은 24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권익한 전 검사장이 당시 수사단장으로 정두원 의원을 내사해 왔고 그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마저 고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정 전 의원이 직접 토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김성태 의원은 “당시 상황과 권 전 검사장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사람이 많이 죽었다, 살인검사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의원은 “정두언 전 의원은 남부지검이 해명하는 대로 2013년에 기소된 것이 아니라 이미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2012년 9월 기소됐다”면서 “정두언 전 의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는 이미 2012년 6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저축은행 사건은) 권익한 전 검사장이 수사단장이던 시점에 내사에 들어가 권 전 검사장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수사가 본격화되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고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4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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