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맡기로 하고 위원장을 홍영표 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은 정개특위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정개특위 위원장은 홍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홍 전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과정에서 여야 4당 공조의 분명한 의지를 결자해지의 자세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최적임자"라며 "어제 저녁 최종적으로 홍 전 원내대표와 만나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맡게 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은 정개특위·사개특위 기한을 오는 831일로 연장하면서 각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눠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정개특위 위원장을 내놓게 된 정의당은 "민주당의 결정은 선거제도 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정의당은 온 힘을 다해 선거제 개혁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그간 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에 소극적이고 주도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과반수 통과가 가능한,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수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 바란다""추천된 홍영표 위원장이 평소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여야4당 공조를 분명히 진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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