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한척으로 이겼다’고 막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미경 위원은 15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인용한 말을 비꼬아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 보다 낫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한척을 가지고 이겼다”고 말했다.
정미경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 입에 올렸다”며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아마 이 기사를 보신 많은 국민들 무슨 생각 하셨을까”라고 기사의 댓글을 인용해 이 같이 말했다.
정미경 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무능하고 비겁했던 왕, 개인만 생각한 선조와 측근이 아닌가”라며 “(문재인 정권이) 외교 무너뜨려놓고 이순신 장군 이름을 올리냐”고 비꼬아 말했다.
이 같이 말하자 이날 최고위 자리에 함께 했던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등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수원 권선구에서 당선이 됐지만 이후 19대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고 재보선으로 19대 국회에 재입성 했다. 20대 국회에서 수원 무 지역에서 김진표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다시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합류했다. 6.13선거에서 수원시장으로 출마했지만 이 역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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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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