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사무총장 “징계요청서 윤리위 제출”
박순자 의원 “처리할 현안 남아…6개월 연장”

[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박순자 의원은 당 차원에서 후임 위원장이 홍문표 의원으로 정해졌음에도 ‘처리할 현안이 남았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박순자 의원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6개월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나머지 6개월을 홍문표 의원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고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교체를 거부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부위원장 / 사진 뉴시스
교체를 거부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부위원장 / 사진 뉴시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0일 국토위원장 교체 과정에서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당헌·당규를 위반한 당원(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윤리위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박순자 의원은 지난해 7월16일 당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직을 1년씩 수행하도록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장 교체를 위한 의원총회(7월5일)에 불참하고 상임위원장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또 박맹우 사무총장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단일대오로 전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당내 갈등을 초래하고 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을 유발, 민심을 이탈시키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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