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안전불감증 부각

[뉴스엔뷰 권종택 기자] 대림산업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엔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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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서울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말 협력사 현장소장인 A(51·)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

미장분야 업무를 해오던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던 중 지게차를 정차를 한 뒤 적치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하차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인 지게차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놓고 시공사와 협력사가 갈등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고 원인 조사 중이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대책은 사고 조사 결과가 완료 되는대로 조치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유족과의 보상 협의에 대해서는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후 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대림산업 현장소장 2명이 20112014년 대림산업의 각종 건설사업과 관련해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 노동건강연대,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산재사망 캠페인단)은 지난 424'노동부 중대재해 발생보고 자료'를 토대로 '2019 최악의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산재사망 캠페인단에 따르면 5명이 숨진 대림산업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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