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국가 위해 더 좋은 정치인 되도록 노력"

[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문재인 정부 첫 대변인을 거쳐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25일 퇴직한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블로그
사진 =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블로그

박 실장은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난 뒤 같은 해 7월 문 의장의 비서실장직을 맡았다.

박 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공주가 포함된 지역구(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최근 회장을 맡은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활동에 당분간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블로그를 통해 "저는 정치인이다. 정치권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통해 쌓여진 경험과 넓어진 시야를 통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더 좋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저를 돌아보면서 그런 자세에 흔들림 없도록 저를 다잡는 결심부터 다시 다지고자 한다"면서 "아마 정치는 기본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큰 비전과 정책을 세워야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대표성 갖고 있기에 내 지역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까 하는 것도 역시 큰 틀 안에서 주어지 기본적인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충남 특히 굉장히 해야 할 일이 많은 지방이다"라며 "어떤 지역구에 가야될지 모르지만 내 지역구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틀 안에서 충남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제가 선택하게 될 지역구의 발전도 그런 차원에서 함께 도모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박 실장은 "제가 다시 정치권에 돌아오게 된다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충청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요구받게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도 저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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