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자유한국당...사법부 현명한 판단 기대"

[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최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에서 세월호 참사 은폐와 518망언을 규탄한 대학생과 시민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웬 말이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가족협의회는 16일 성명서을 통해 “세월호 가족은 진실과 정의를 외친 대학생들을 우리 자식처럼 바라보고 늘 든든히 여겨왔다”며 “세월호 가족과 함께 했던 대학생과 시민들이 구속이 될지도 모른다니 이게 웬 말이냐”고 밝혔다.

지난 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지난 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가족협의회는 “이날(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일) 대학생과 시민들은 자유 한국당의 방해로 기자회견을 할 수 없게 되어 해산하려고 나가는 길에 경찰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연행됐다”고 지적했다.

가족협의회는 “국회 의원 100명이 넘는 제 1야당이 그들의 본연의 업무인 국회활동은 하지 않고 일 잘하라는 국민의 쓴소리를 공권력을 동원해 입막음 하려는 적폐 본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적폐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세상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협회의회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말도 되지 않는 일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고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세월호 가족들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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