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축구보러 간다' 보도는 가짜뉴스...청와대 "검토도 한 적 없다"

[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폴란드로 간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는 14일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대표팀을 응원하러 폴란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진 뉴시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진 뉴시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승전 관람을 "검토조차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월드컵 결승전 당일) 스웨덴에서 오후 4시 10∼40분에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7시 50분∼8시에 공항에서 국왕 내외가 참석하는 환송행사가 진행된다"며 "물리적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익명의 여권 관계자를 입을 빌려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해 폴란드로 가 U-20 월드컵 결승전 참관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유투버 등이 이를 확대, 재생산을 하면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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