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저자는 유럽연합(EU)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제대로 전망하려면 독일이 어떻게 EU를 이끌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EU'이라고 하면 영국과 프랑스를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EU를 생각하면 독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현재 EU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가 독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이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0년대 후반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초반의 유로 지역 재정 위기였다. 위기 해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독일은 유럽의 중추세력으로 부상했다.

저자가 외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현장감 넘치는 실례를 통해 독일의 정치 현실과 힘의 바탕인 경제력, 주변국과의 관계 등 EU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폴 레버 지음/이영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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