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인공지능 판사는 공명정대(公明正大]할까.

미국 내 여러 주의 사법부가 도입한 'AI 판사' 소프트웨어인 COMPAS, PSA, LSA-R 등은 객관적이기는커녕 개발자 집단의 편견을 고스란히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범죄 피의자의 범죄 경력과 성격 패턴,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재범 위험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AI 판사는 유색 인종과 가난한 사람들의 재범 위험성을 높게 예측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왜일까. 컴퓨터 시스템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 기술이 어떻게 성·인종 차별을 확대 재생산하는지 파헤친다.

 

메러디스 브루서드 지음/고현석 옮김/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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