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정상화와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 6월 임시회소집' 촉구 농성을 시작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 6월 임시회소집' 촉구 농성을 시작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이곳에서 농성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윤 원내대표는 "만약 오늘까지도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국회의 즉각적인 소집을 위해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해도 해도 너무한 국회다. 국회가 열리지 않은 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국회"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중심에 자유한국당이 있다. 엄연히 법에 정해진 절차인 패스트트랙을 두고, 사과는 물론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들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 철회 등을 결코 수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6월 임시회는 명백히 국회법에 명시된 법정 임시회다. 그럼에도 현재 한국당의 눈치를 보느라 다른 교섭단체들도 주춤하고 있다""언제까지 한국당에 끌려 다닐 것이냐"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속 정당에 무관하게 재적의원 4분의 1 동의에 따라 국회 소집할 수 있다""그런데 국민에 대한 책임은 방기하고, 하는 일은 없으면서 세비는 받아가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각 정당에 대한 압력을 행사해 달라"며 국회의원들을 향해 "국민의 대표자로서 책임을 다해달라. 말도 안 되는 국회 파행을 끝내고 국민의 대표자로서 일할 수 있도록 스스로 나서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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