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일부가 11(이하 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양쪽 바지선을 사이에 둔 침몰사고 지점에 도착,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11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양쪽 바지선을 사이에 둔 침몰사고 지점에 도착,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13일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되기 전에는 탑승한 한국인 승객 중 이날 기준 생존자는 7, 1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한국 측 구조대는 이날 오전 84, 87, 818분 선내에서 각 시신 1구씩 모두 3구를 수습했다. 이 가운데 유람선 최연소 탑승객인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갑판과 선실을 연결하는 계단 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한국 측 잠수부들은 계단 출입문을 열고 이 장소에서 연이어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이에 앞서 오전 743분께 헝가리 측 대원들이 투입돼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 올렸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오전 647분 와이어를 감기 시작한 지 56분만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신원확인 중인 3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된다면 실종자는 4명으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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