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던 이른바 '성폭행 미수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29일 영상에 나오는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YTN 뉴스화면 캡처
YTN 뉴스화면 캡처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강간미수 동영상'과 관련, A씨를 이날 오전 715분경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한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자마자 뒤따라 오던 한 남성이 곧장 따라 들어가려다 문이 닫혀 실패한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이후 복도와 문 앞에서 약 1분 동안 서성이기도 했다.

이 남성 행동에 위협을 느낀 여성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영상에 근거해 추적에 나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하고, 범행 당시 착용한 옷과 모자 등 의류를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여성의 집까지 따라간 것까지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여성과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거 침입 경위와 성폭행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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