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해군은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28'최영함' 순직자 고()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을 엄수했다.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순직자 고(故)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영현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순직자 고(故)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영현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최영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참던 최 하사의 아버지가 오열하자 유가족과 해군 장병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최 하사의 할머니는 헌화하며 수십차례 손자 이름을 외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영현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최영함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선박 육지 고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지고 장병 4명이 다쳤다.

최 하사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장례는 3일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졌다.

한편 해군은 당시 홋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홋줄이 끊어진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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