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락토 혼합유산균' 기준규격 미달 회수·판매중지
'광동 노니 파우더' 기준치의 3배. 쇳가루 검출

[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광동제약 관계사인 광동생활건강은 제품의 균수 함량 미달로 반복되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동생활건강은 지난해 ()한풍네이처팜에서 생산한 유산균 제품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수가 기준규격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과 5개월만에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비타500, 제주삼다수, 광옥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동생활건강의 유산균 제품인 '광동 바이오락토 혼합유산균' 제품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기준규격 미달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 회수, 판매중지 명령을 받았다.

광동 바이오락토 혼합유산균은 ()한풍네이처팜에서 제조하고 광동생활건강이 유통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211일인 제품이다.

광동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제품의 회수는 이번주에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며 현재 90%정도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동 바이오락토 혼합유산균은 상온에서 보관을 권장하지만 오랜시간 진열대에 있거나 실내온도가 높을 경우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광동생활건강의 요프로 요구르트로 대장균군 부적합 사유로 회수·판매중지 됐다.

앞서 지난 416일 식약처는 광동생활건강이 판매하는 '광동 노니 파우더' 제품에서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이 제조하고 광동생활건강이 유통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21121일자 생산분으로 W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현재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광동생활건강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소비자에게만 환불처리를 하고 있다""해당 제품을 다 드셨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절차를 거쳐 보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20181127일에도 '광동 비피락골드 캡슐'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부적합으로 적발됐다.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0613일까지로, 이 제품도 ()한풍네이처팜에서 제조했다.

기준규격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반복해서 받는 광동생활건강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믿음이 남아있을지 우려된다.

광동생활건강은 제품 및 제조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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