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김포시의회 전 의장 유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5일 오후 457분쯤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씨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범행 후 직접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에 있던 유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유씨는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우발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씨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김포지구대표, 김포시 청소년 1388 지원단장,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3대 김포시의회 의원, 지난 2012~2014년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201711월 김포시 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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