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서울시 버스 노사가 15일 파업 직전 극적으로 협상에 타결했다.

서울시버스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2차 노동쟁의조정 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종수(왼쪽 네번째부터)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피정권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길성 조정회의 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서울시버스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2차 노동쟁의조정 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종수(왼쪽 네번째부터)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피정권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길성 조정회의 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사측)과 노동조합은 14~15일 약 12시간 동안의 협상 끝에 '2019년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정안은 임금 3.6% 인상, 정년 61세를 내년에는 62세 내후년에는 63세로 단계적 연장, 복지기금 만료시점 2024년까지 5년 연장 등이다.

따라서 오늘 아침 시내버스 전 노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이번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선 5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영제는 지자체와 민간업체가 버스를 공동 운영하는 방식이다. 버스회사는 지자체가 설정한 노선에 맞춰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수익을 일괄관리하면서 운행 실적에 따라 각 회사에 배분하고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이에 이번 합의에서 버스요금이 동결되면서 서울시가 온전히 비용 증가분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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