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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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특위위원 교체(사보임)를 강행한 것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다음주 수요일(515)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당과의 연대 없이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서 향후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어정쩡한 상태'를 비꼬는 조어)라고 하는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많은 갈등을 치유, 회복하고 새로 단합할 수 있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대단히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로는 김성식, 권은희, 유의동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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