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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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의원이 총 투표수 125표 중 76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원내대표는 충청북도 충주 출생으로 충주고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 원내대표는 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드러운 남자가 되겠다""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들을 많이 하는데, 원내대표를 하면서 깔끔하게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장외투쟁으로 얼어붙은 국회에 대해 "어떻게 작전을 잘 짜 마지막 골까지 연결시킬 것인지 남겨뒀다고 본다""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전임 원내대표들의 말씀을 잘 듣고 우리가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총 투표수 125명 중 이 의원이 54, 김태년 의원이 37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노웅래 의원은 34표를 얻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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