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사무처 노조 성명 발표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당무 수행 어려울 것" 경고

[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회의중 폭언을 일삼아 사무처 노조가 공식적으로 공개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 /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 /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선교 사무총장이) 5월 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사무처당직자들에게 정상적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쫒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질(렀다)"며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사무처 노조는 "사무총장은 욕설을 직접적으로 들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처 노조는 "(사무총장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임을 경고하는 바"라며 "앞으로도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무처 노조는 지난 2013년 김성태 당시 서울시당위원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에 난입해 당직자를 향해 폭언을 했다며 당직 사퇴와 공개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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