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도형래 기자] KT새노조가 김성태 의원이 KT채용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인 김성태 죽이기'라고 항변한 데 대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 사진 뉴시스

KT새노조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태 의원의 딸은 서류 접수가 끝난 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고 '서류전형 합격자'가 됐다"며 " KT가 김 의원도 모르게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은 그의 딸을 합격시키고, 수 년이 지나서 KT새노조가 이를 폭로했다는 시나리오가 되는데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김성태 의원은 심지어는 입사지원서를 인편으로 접수했다고 주장한다"면서 "김 의원은 그의 말대로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해 임해 진실을 규명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새노조는 KT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김성태 의원을 즉각 공개 소환하라"고 요구하고, 김성태 의원을 향해 "터무니 없는 망언을 중단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KT새노조는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 구속을 시작으로 황창규 회장 임기 내에 발생한 채용비리까지 여야, 정관계를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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