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민주항쟁 중 유일하게 미지정, 40주년 맞아 국가기념일 지정돼야"

[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시당위원장, 북ㆍ강서구갑)이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재수 의원은 "4월 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나라 4대 항쟁으로 꼽혀왔음에도, 부마민주항쟁만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재수 의원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념일 지정은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 과정에서 누락됐다"며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의원
전재수 의원

전재수 의원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기념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에 수많은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이 녹아 있음을 환기함은 물론,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추진위원회 내부에서 기념일을 10월 16일로 할지 18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항쟁의 시작'에 맞춰 16일로 추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등 경남 일원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하여 발생한 민주화운동이다. 

유신 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 항쟁으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유신체제의 종말을 이끌어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화대장정의 토대가 됐다. 

'부마민주항쟁의 기념일'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은 전재수 의원을 비롯 원내 6개 정당 4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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