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채용비리 의혹..."지금까지 그 누구하나 김성태라는 이름 거론 안해"

[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딸 채용비리로 비판에 도마위에 오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KT 채용비리 수사가 정치적 희생양을 양산시키는 결과가 돼선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1일 "이 사건에 덧씌워지고 있는 ‘정치적 프레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이 사건은 줄곧 ‘정치인 김성태 죽이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 / 사진=뉴시스
김성태 의원 / 사진=뉴시스

김성태 의원은 "지금까지 사장, 전무에 이어 어제 전임 회장까지 구속되는 상황에서도 그 누구 하나로부터 ‘김성태’라는 이름이 거론된 적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 ‘KT 채용비리 사건’에 ‘김성태’를 엮어 넣으려는 끊임없는 시도와 프레임 짜기를 통해 정치적으로 이 사건을 기획하고 컨트롤하고 있는 이들의 정치적 의도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채택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12년 당시 환노위는 ‘여소야대’ 의석분포에 위원장 조차 민주당 출신인 상황에, 증인채택 무마를 빌미로 ‘거래’를 시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이 사건은 비록 ‘정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이제는 언론도 여론도 검찰의 수사결과를 조용히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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