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핵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 = CJ제일제당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중국 2, 인도네시아 1곳 등 총 3곳의 핵산 생산기지에 대해 최근 추가로 총 1t 규모의 증설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977년 처음으로 핵산을 생산·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공략을 지속해왔다.

바이오사업 중에도 최근 고수익 품목으로 주목받는 핵산은 전체 글로벌 시장의 약 3분의 2 가량이 중국에 형성돼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뿐 아니라 연간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핵산 시장에서 경쟁사와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업간 거래(B2B)가 대부분인 사업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고객이 원하는 핵산 제품 뿐 아니라 사용법, 레시피 등을 함께 제공하는 '기술 마케팅'으로 수요와 판매 확대를 지속한다.

특히 미생물 기반의 핵산은 생산 과정상 발효 난이도가 높고, 고도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품인 만큼 CJ제일제당이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R&D 노하우와 다수의 특허, 생산 역량 등 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를 위한 권리 행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핵산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신규 시장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역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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