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수입 천연 소재의 친환경 세제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된 '에티튜드'는 주로 주방에서 식기나 과일 등을 세척할 때 쓰는데 친환경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17일 국내에서 젖병 세정제 및 주방세제로 쓰이는 캐나다산 '에티튜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4종류의 통관을 금지시키고 회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수입 위생용품 세척제를 통관·유통단계에서 검사한 결과, 주방세제와 어린이 젖병세정제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인 CMIT/MIT가 검출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해 통관금지 및 수거·폐기 조치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CMIT/MIT 성분을 세척제, 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에티튜드 공식 수입·판매하는 쁘띠엘린은 캐나다 브랜드 에티튜드의 주방 세제 12개 품목 판매를 17일 자로 중단하고, 자진 회수 및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환불은 제품 사용, 본인 구매 등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이 확인될 경우 환불 또는 인증 제품 교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직구 구매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영유아를 키우면서 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umm**** : 진짜 화난다 큰애때 쓰고 둘째도 태어나서 같이 쓰고 젖병끊고 식기세제로 썻는데 가습기 살균화가난다, sugy**** : 아기때부터 사용했는데 미치겠네ㅠㅠ, hayo**** : 믿을게 하나없구만 ㅡㅡ, jihe**** : 와 이거 성분좋다 그래서 일곱 살 딸래미 어릴때부터 썼는데 다른 세탁세제랑 욕실제품은 어떤가요? 미치겠네 어휴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