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총선 성남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제게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고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 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수석은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임에도 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쳐져 있는 곳"이라며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은 이 지역에서만 4선에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는 남북의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제공하는 현실적이고도 절박한 과제"라며 "섬처럼 갇혀버린 우리 상상력의 한계를 대륙과 해양으로 넓혀 다음 세대가 마음껏 꿈 꿀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열려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

윤 전 수석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하고, 정치부·사회부·문화부 등 17년 간의 기자생활을 거쳤다. 2008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과 이사, 부사장, 홍보 업무 등을 총괄했다.

2017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캠프에서 활약.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그해 5월 초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발탁됐다가 지난 1월 초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 청와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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