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완구회사 손오공을 세운 최신규 전 회장에 대해 횡령·배임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손오공 전·현직 임직원들은 지난달 최 전 회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최 전 회장은 2011년 손오공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계열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2011년 당시 어머니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행사에 회삿돈 1억원을 집행하고 회사 직원들을 동원했다.

또 아들과 딸의 벤츠와 아우디 리스료 각각 230만원과 130만원도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직원들의 증언도 나왔다.

직원들은 또 최 전 회장의 딸이 대표이사로 등기상에 올라가 있지만 출근도 하지 않고 있으며 차나 급여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최 전 회장은 앞서 2007년 애니메이션·완구 제작업체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를 설립한 뒤 2014년 손오공의 경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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