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점에선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

진 후보자는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하고 지역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업체 대표들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용산4구역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후보자 땅의) 가치가 올라 지역구 의원이었던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닐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진 후보자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가 영향력을 행사한다거나 한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되지도 않는다""평가액이 올라서 그렇게(시세차익이 오른) 부분에 대해 더욱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강남에) 집을 산 것도 이사하려고 했던 것이라 오래 살았던 용산 집을 처분하고 분양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진 후보자는 미세먼지와 촉발지진에 대해 "경유차 운행 제한·석탄발전 가동 중단뿐 아니라 원인 제공자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될 것 같다. 외국과의 공동연구도 본격적으로 해야 된다""지방정부의 미세먼지 관리·감시 인력 부족 문제도 면밀히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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