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연구개발비와 아들의 호화 유학 및 병역 특혜 의혹 등을 두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출장지) 근처에 졸업식이 있었을 때 참석한 적은 있다"면서 "그 부분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가 없다. 출장 계획에 입각해서 서류를 내고 갔다 왔고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장남이 어학병 시험을 치르고 공군 입대했고 기초 군사훈련이 끝나면서 특기를 부여받게 됐다. 경영대학에 다니면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땄다""어학병이면서 정보 체계가 되는 사람이라 (부대 배치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를 둘러싼 역차별 문제와 관련해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문제는 세금을 거둬 풀어야 한다""해외 사업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세금을 부과해 보전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부 국가도 해외 사업자에 세금 부과를 시도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 후보자는 가계통신비 절감 문제에 대해 "5G 상용화 이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때 보편요금제 정책을 같이 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중저가 요금제를 같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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