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융노조 정책간담회

[뉴스엔뷰] 이용득 의원이 금융노동자들을 만나 “노동존중사회를 위한 ‘노동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국회환경노동위원회)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동아빌딩 9층 금융노동조합 회의실에서 한국노총 금융노동조합(위원장 허권) 간부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노조 출신으로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인 ‘노동회의소’ 설립을 위한 메아리가 되어달라”며 노동회의소 설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
이용득 의원

특히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노조조직률이 10%에 불과하다”며 “전체 노동자의 90%를 차지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여야 의원 40명과 함께 미조직 취약노동자를 보호하고, 한국형 사회적 대화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동회의소 법안’을 발의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 의원은 “노동운동이 우리 사회를 변화·발전시켜온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에게는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노조가 어떻게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회에서 발의한 노동회의소 법안(노동회의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비정규직등 미조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제도”라며 “금융노조에서도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 의원은 “금융노조 조합원들을 위해 필요한 주요 현안과 정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겠다”며 “기업인 뿐 만아니라 노동자도 경제의 주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사회발전에 기여한 노동자들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가하기 위해 지난 4일 국회 1차 전시에 이어,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노동역사전시 ‘노동이 하다’전을 진행하고 있다.

정책간담회에서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최근 이 의원이 발의한 노동회의소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한국형 노동회의소 제도 도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노조를 찾아 정책 현안을 경청해 준 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노조는 이 의원에게 ▲타임오프 폐지 ▲노동시간 단축 및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비 고용 안정 ▲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저임금 처우개선 및 양성평등 실현 ▲정치세력화를 통한 친노동정책 관철 등 14개 정책현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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