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성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승리의 군 입대가 연기됐다.

서울지방병무청은 20일 외국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입영 일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5일 입대가 예정돼 있던 승리는 입대일이 3개월 뒤로 미뤄졌다. 이후 입영 연기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같은 사유로 한 차례 더 신청할 수 있다.

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가 만약 구속되면 병역법 제60조와 병역법 시행령 제128조에 따라 입영은 추가로 연기된다.

앞서 승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현역병 입영 연기원'을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승리의 입영 일자를 연기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병무청에 보낸 바 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해외원정성매매알선, 해외상습도박, 경찰유착 탈세 및 클럽 버닝썬 관련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탈세, 경찰유착 등의 의혹에도 연루돼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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