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16연대, 5.18 시국회의 등 긴급 기자회견

[뉴스엔뷰]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망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해체와 적폐청산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5.18망언,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총리인 황교안 선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국민 분열 발언 등과 관련해, 이는 촛불혁명의 역행이라며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기자회견

4.16연대, 5.18시국회의, 민중공동행동,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노동단체들 18일 낮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해체-적페청산-사회대개혁’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범국민촛불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공범이자 적폐 잔당인 자유한국당은 마땅히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총 사퇴해 그 죄 값을 치러야 한다”며 “촛불항쟁으로 그 대표성이 부정된 국회의석을 방패삼아 촛불 민의의 실현을 가로 막기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의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 되자, 촛불항쟁이 언제 있었느냐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촛불혁명에 대한 도전이며, 자유한국당이 있는 한 촛불 민의의 실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불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해체 없이는 5.18의 정의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도, 공작정치를 일삼던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개혁도 이뤄질 수 없다”며 “촛불의 염원이던 이 땅의 민주와 정의, 민생, 평화와 통일시대는 역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자유한국당의 반개혁, 촛불의 부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들의 시대착오적 행태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5.16시국회의 공동대표, 최명현 주권자전국회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해체-적폐청산-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3일 오후 4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촛불시민연설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 본 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본대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5.18망언 역사왜곡 처벌, 노동개혁, 한반도 평화 등과 관련해 역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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