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MAX8 운항중지 전세계 확산

[뉴스엔뷰 박영훈 기자] 보잉사의 737-MAX8이 잇단 추락 사고를 내며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전 세계 각국에서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보잉737MAX8 항공기의 안전 확보 전까지 운항하지 않겠다고 14일 밝혔다.

보잉사의 737-MAX8 기종은 B737 시리즈의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대비 운항거리가 1000km 더 길고 연료효율성이 14% 높아 많은 항공사들이 구매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지난 11(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20개국 47개 항공사들은 현재 351대의 보잉 737-MAX8를 보유 중인데, 이중 12개국 25곳의 항공사들이 보유 중인 143대의 보잉 737-MAX8의 운항을 일시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판매량 대비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피지, 두바이 등은 보잉 737-MAX8의 운항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전 세계 각국에서 운항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버티던 미국과 캐나다마저 동참함에 따라 그 수는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현재 운항금지를 내린 국가는 40여국이 넘어서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대한항공 6, 이스타항공 4,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의 737-MAX8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지난해 도입했던 보잉 737-MAX8의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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