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제일기획과 카카오가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빨간 영수증' 캠페인을 벌였다.

양사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수도권 음식점 두 곳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레드씻(Redceipt)' 캠페인을 실험적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빨강(Red)과 영수증(Receipt)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해 이름 붙인 '레드씻' 캠페인은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 경고의 의미가 담긴 빨간색 영수증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캠페인에 참여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빨간색 영수증을 발급하고, 대리운전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카카오 T 대리 서비스 할인 쿠폰도 지급했다.

특히 대리운전 할인 쿠폰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과 카카오는 레드씻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00여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11%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중 음주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0~오전 4시 사이로 20대가 25.2%(4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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