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정준영이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13일 메이크어스는 정준영과의 계약 해지에 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정준영과 오늘 자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다만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준영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새벽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은 소속사를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면서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수사기관 조사에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정준영과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는 14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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