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13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4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 양모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12일 고소당했다. 이후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자료에는 송 대표가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년에 걸쳐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거의 매일 양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송 대표는 양씨가 배임·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28일 양씨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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