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현지시각)해외 건설 근로자들과 깜짝 오찬을 가졌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문 대통령의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건설 현장 방문에 앞서 현장 구내식당에서 대림산업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 국토부 제공
사진 = 국토부 제공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브루나이 정부와 신뢰를 쌓아 시장을 개척한 점"이라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저사 수주 관행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업체 동반 진출이 해외 건설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함께 브루나이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현장을 보니 자긍심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것"을 현장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총 길이는 30km에 이르며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 구간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입찰 당시 특수공법과 차별화된 설계 대안을 제시하며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7,500억원으로 올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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