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5.18역사왜곡 규탄 촛불문화제-공수처 설치 인권 도보행진도

[뉴스엔뷰]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하라”

9일 오후 5시 5.18시국회의 주최로 ‘5.18역사왜곡규탄-자유한국당 해체’ 3차 촛불문화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참가시민들은 5.18민주화운동 망언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국회제명을 촉구했다.

이날 3차촛불문화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두행진 방송을 했다는 혐의로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전옥주 씨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제가 간첩으로 보입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5.18역사왜곡 규탄 대회
5.18역사왜곡 규탄 대회

그는 “5.18 당시 역 앞에 가니 행태를 알아볼 수 없는 시신 두 구가 있어, 리어커에 싣고 도청으로 향했다”며 “그 때부터 가두방송을 했는데 그게 죄입니까, 지만원 씨는 지금도 나를 간첩이라고 한다, 지만원 씨를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진보연대 대표인 박석운 5.18시국회의 공동대표는 “지금도 북한군 주장을 내뱉고 있는 지만원은 구속돼야 한다”며 “5.18을 모독하는 망동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집회 참가자들의 손에는 ▲상습범 지만원 즉각 구속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5.18조사위 즉각 가동 ▲자한당 해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 제명 등의 팻말을 들었다.

공수처 설치 인권 도보행진
공수처 설치 인권 도보행진

한편 9일 낮 공수처 설치 촉구집회가 광화문 광장과 국회 앞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는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 설치 집회를 열고, 인권도보 행진에 나섰고, 공수처설치촉구범국민촛불연대는 국회 정문 앞 국민은행 도로에서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는 9일 오후 2시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사법적폐청산–공수처 설치’ 집회를 개최했다. 이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법원까지 사법적폐청산 인권도보행진’을 진행했다.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도보행진을 하며 ‘사법적폐 청산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이 적힌 플랜카드와 만장, 손팻말을 들었다.

특히 만장에는 ▲김경수 무죄 ▲공수처 설치 ▲무적 딴지 ▲토착왜구 박멸 등을 적었다.

도보행진에 참가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막 나가는 사법부 개혁을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며 “사법 적폐청산과 공수처 설치는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는 9일 낮 시민인권도보행진을 시작으로 매주 하루 한 번을 정해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9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까지 행진을 했다. 오는 17일(일요일)은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보안사 서빙고분실 터로 향하고. 21일(목요일)은 보안사 서빙고 대공분실-대법원까지 행진을 마친 후, 대법원에 사법적폐청산 촉구 국민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수처설치촉구범국민촛불연대도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공수처 설치 촉구 범국민촛불집회’를 열어 “차기 총선에서 공수처 찬성-반대 의원들을 대상으로, 찬성-낙선운동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앞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누구도 기소권이 없기에 검찰을 기소할 수가 없다”며 “공수처가 있어야 검찰, 사법부, 주요 공직자 등 비리를 다스릴 수 있다, 공수처 설치가 바로 적폐 청산의 시작이고 절반”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공수처를 설치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공수처를 속히 설치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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