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7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최근 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와 통화한 결과, 오는 11일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전 전 대통령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인 이순자씨를 피고인석에 동석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4월에 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써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3일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긴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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