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노동역사전시 인사말

[뉴스엔뷰]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변화를 이끈 노동박물관 설립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용득 의원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갤러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공동 주최한 ‘노동이 하다’ 노동역사 전시에서 인사말을 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오면서부터 생각했던 노동역사 전시회가 많이 늦어졌다, 자료 수집을 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금도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관련 자료들을 각자 보관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이런 노동 자료들을 모두 모아, 노동박물관을 만들어 후세들에게 남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
이용득 의원

이 의원은 “2차 세계대전을 끝으로 많은 나라들이 독립했지만 정말 대한민국처럼 이렇게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는 유일하다”며 “늘 ‘노동이 경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것을 대한민국에서 인정해주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그러면 기업인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도 노동현장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많은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 잘못된 인식이 있다면 이것이 누구의 탓일까. 남의 탓 만할 것이 아니다, 노동자 스스로도 투쟁사나 노동사 중심으로 그동안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다보니 그런 잘못된 인식이 된 것 같다”며 “노동역사전시를 하면서 인식의 어떤 전환점이나 계기가 돼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이 경제이고, 대한민국을 경이롭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한 동력이 기업인과 더불어서 노동자 들이 몫”이라며 “엊그제 3.1절 100주년이 지났지만 3.1절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여성, 청년, 농업인, 노동자 등 이런 주체들이 형성된 계기가 됐기 때문에 3.1절 100주년 역사가 중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노동자들이 오늘날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주체로서 인정도 받고 우리 스스로 책임의식도 갖는 이런 계기가 돼야 한다”며 “노동박물관을 만들어 후배들, 노동활동가들이 책임감과 동시에 주체로서의 자긍심 가져야 한다, 미래의 대한민국의 주체로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노동에 대해 역사교과서나 경제교과서에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노동자 전문 대변기구인 노동회의소 법안을 발의했다”며 “노동회의소 법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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