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원순시장-조희연 교육감-시민석 서울노동청장-남용우 경총 상무 축사

[뉴스엔뷰]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이 올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동자는 하나라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오후 130분 서울 영등포구 KR컨벤션 2층 웨딩홀에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의장 서종수) 2019년 제 56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사를 한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은 서울노총은 서울 전국 최고의 지역노조로써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조합원 권익을 신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온 정치활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서종수 서울노총의장
서종수 서울노총의장

이어 어떤 정치세력과 결합됐을 때 그 목적한 바가 달성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 왔다결의된 정치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한 치 흔들림이 없이 힘을 집중해 나갔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동지들의 정치의식이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양된 정치의식은 앞으로 서울노총의 정책 역량을 발휘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동자는 하나라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진행해왔다. 성별, 직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오로지 노동형제라는 이름으로 연대하고 단결했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노동환경이 후퇴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금년도 200만 조직화를 위한 원년으로 출발했다사회적 대화와 조직 확대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종수 의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우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한국노총의 중심조직이 돼 힘차게 200만 조직화와 사회적 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이날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 결의문을 통해 노동정책 후퇴를 틈 탄 극우세력과 수구언론의 노동운동 때리기를 분쇄하는 것은 정권의 호혜가 아니라며 노동운동 스스로의 힘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자각하면서 서울지역 전체 노동조합의 정치세력화와 투쟁의 연대를 위해 총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시민석 서울고용노동청장, 남용우 경총 상무 등도 축사를 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서울노총기 입장, 노동의례, 시상(한국노총위원장, 서울시장상, 서울교육감상, 서울지역본부의장상 등), 대회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2부 본회의에서는 2018년 사업 보고 및 결산,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승인, 규약개정, 임원 및 운영위원 인준, 결의문 낭독 등이 이뤄졌다.

서울노총 56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서울고용노동청 김영희 강남지청장과 강요원 남부지정창, 유근중 전국 자동차노련 위원장, 지용수 전국항운노련위원장, 이대규 전국연합노련위원장, 서대수 전국관광버스노련 위원장, 허건 전국금융노조위원장, 김현중 철도산업사회노조위원장, 박갑용 전국식품노련위원장, 김용묵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강창수 한국노총 장학재단 상임이사, 김해광 금속노련연맹 수석부위원장 등 많은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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