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숨은 영웅 42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당신이 우리의 영웅입니다'라는 소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수상자들에게 훈·포장 등을 가슴에 직접 달아주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포상에는 우리 이웃을 위한 수상자들의 헌신, 그리고 이에 대한 많은 이들의 감사와 존경이라는 따뜻한 정이 깃들어 있다"면서 "수상자들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이 씨앗이 되어 우리 사회에 기부와 봉사의 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는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704명의 후보자 가운데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42명이 선정됐다. 부분별로 보면 국민훈장 6, 국민포장 6, 대통령표창 6, 국무총리표창 24(단체 1) 등이다.

특히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과 판문점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국내 중증외상 분야를 발전시킨 이국종 교수가 받았다.

그리고, 1990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경기도 성남에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 150만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김하종 신부 등 6명이 국민훈장 수상했다.

28년 간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한 환경미화원 김석록씨는 국민포장을,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진행하는 차를 본인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운전자를 구조한 '투스카니의 의인' 한영탁 씨는 국무총리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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