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1혁명은 당시 한민족의 10분의 1이 넘는 220만명이 참여해 일제침탈의 부당성과 민족 독립을 전 세계에 알렸다""민족해방운동의 선구적 사건이자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으로 전환을 이룬 대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9191월 파리 강화회의에 김규식을 특사로 보내고 미주와 연해주, 동경의 독립운동을 이끈 3·1혁명의 기폭제가 된 신한청년단은 18세 나이에 동학운동에 참여했다""3·1혁명을 이끈 자유민주청년정신은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과 6월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또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7일에는 2차 북미회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북미 실무진들은 선언문의 윤곽을 잡기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예상치 못한 북한의 비핵화를 볼 수 있다"며 회담의 성공을 희망했다.

이 대표는 "(북미) 두 정상이 평화라는 공동목표 아래 여러 난관을 뚫고 오늘까지 온 만큼, 한반도 새 시대를 열 담대하고 통 큰 결단이 있길 바란다""이런 역사적 대전환 시기에 국회도 초당적으로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6·12 북미공동성명이 한반도 평화라는 큰 성과를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처럼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남북경협 사업들이 북미대화와 한반도 평화의 지렛대가 돼서 새로운 100년 출발에 힘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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