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인도 소인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서 집현실로 이동해 두 나라 정부 관계자가 배석한 확대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발표한 '사람·상생 번영·평화·미래를 위한 비전' 상의 합의사항들의 이행여부를 평가했다.

두 정상은 두 나라 관계의 토대가 되는 인적·문화교류를 활성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우호의 상징인 허황후 기념우표 올해 내 공동발행, 뉴델리 인도군 한국전 참전기념비 조속 건립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한-인도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5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달러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도·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지난해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두 나라 간 스타트업 교류 협력도 약속했다.

또 두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윈윈'하는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나가기로 했으며, 테러·사이버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4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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