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0대 재벌 비금융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0곳 중 3곳은 매출마저 쪼그라드는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및 CEO·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아트인 CEO 스코아가 10대 그룹 84개 비금융 상장계열사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단 34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50개사(59.5%)는 영업이익이 모두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사진=뉴스1


 

 

 

 

 

 

 

 


 
 
 
 
 
 
 
 
 
 
 
 
 
 
 
 
 
 
한화그룹은 금융을 제외한 3개 상장사 모두, 롯데그룹은 8개사 중 롯데삼강 1개사를 제외한 7개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그룹은 삼성→LG→현대차→포스코→롯데→SK→GS→한화→현대중공업→한진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삼성SDI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합병으로 인한 이익 1조4350억원이 반영되면서 무려 767.9%에 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삼성SDI 자체 영업이익은 2365억원(3분기)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8% 늘어났을 뿐이다.

 

실제로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 규모를 가장 많이 증가시킨 기업은 LG전자로 지난해 3분기 2571억원에서 올 3분기 1조177억원으로 295.7% 늘렸다. 3위는 GS글로벌로 작년 3분기 169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124% 늘었다.

 

4위는 삼성전기로 108.8%, 5위는 포스코그룹의 성진지오텍 90.4%, 6위는 삼성전자 89.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SK그룹 실리콘화일(86.3%)→호텔신라(77.0%)→현대위아(65.5%)→대우인터내셔널(61.1%)로 각각 7~10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단연 삼성전자로 20조699억원에 달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 6조8407억원, 3위 SK(주) 3조7538억원, 4위 기아차 3조2008억원 5위 포스코 2조9143억원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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