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국회 앞에서 11일 택시기사가 또 '카풀 반대' 분신으로 추정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모 씨는 이날 오후 350분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뒤 국회 정문으로 향하다 다른 승용차와 부딪혀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안면부에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차량에는 '카카오 앱을 지워야 우리가 살 길입니다', '카카오 앱을 지웁시다! 우리가 살기 위한 길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최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을 했고, 올해 1월에는 광화문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온 택시기사가 분신했다. 이들은 모두 카카오 카풀에 반대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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