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훈 기자]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의 설 연휴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는 것이다. 긴 연휴로 협력사들로서는 물량 생산·납품량은 줄어드는 반면 설날 상여금 등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것을 감안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 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은 28∼31일 삼성전자 화성과 기흥 나노시티,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화성 나노시티에서는 국내 유명 유아·아동용 도서 특가전도 함께 열고 신간도서 1만여권을 4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온양 나노시티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사과, 배 등 1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3~24일, 평택 나노시티에서 22~23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 자매마을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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